생활/파티

성서백주간 종강파티 /2005.7 /성당 식당

나베가 2006. 8. 6. 20:31

 

 

 

 

 

 

 

2008.12.7

사진만 덩그마니 있는 빈 공간

에 당시를 회상하며 몇자 적어넣다.

 

 

성서 백주간 공부를 시작한 지는 벌써 6년이 넘었고, 그 사이 나는 성서 백주간을 한번 더 수료했고, 한팀은 봉사를 맡아 역시 이번 2008년 11월 30일에 수료를 시켰다.

 

 

 

 

 

 

 

 

 

 

2005년 7월. 이 파티 스타일링을 맡은 해는

내가 처음으로 백주간을 수료한 해였다.

나와는 구역장 시절 절친했고, 지금은 큰아이 대모님이 되어있는 아가다가 대표를 맡고 있었기에 도움을 요청받고 간소하게나마 스타일링을 맡아 도움을 주었던 것이었다.

 

그러하다 보니, 가장 적은 경비로 집에 있는 것들을 이용, 식당분위기만 잡았을 뿐이다.


 

 

 

 

 

천정에 매달은 장식물은 흔하게 쓰는 일회성 풍선대신에 재활용도 할수 있도록 우드락을 이용해 만들었다.

같은 톤의 우드락을 구입,원형으로 오려낸 뒤

반대 편 흰부분은 아크릴릭으로 칠하고, 반짝이 하트문향을 붙여 낚시줄을 이요해 천정에 매달은 것이다.

 

 

사진에서 보다는 훨씬 더 장식성이 돋보이며, 이후 여러번 재활용을 하였다.

 

 

먼저 테이블은 직 사각형태로 배치했고,

상석쪽은  기인 리본을 전체적으로 길게 늘여뜨리고 리스를 이용한 촛대장식으로 센터피스를 대신했다.

 

 

 

 

 

 

 

 

 

 

 

 

 

그리고 양쪽은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셑팅을 했고,

상석 맞은 편 쪽은 조금 띄워서 디저트를 먹을 수 있도록 떡과 케잌, 커피를 따로 셑팅 했다.

 

 

 

 

 

음식은 한식이었기에 그릇은 성당에서 쓰는 흰색 멜라닌 대자접시를 각접시로 이용했고,

그 위에 천정에 매달은 장식물과 같은 톤 색상의 꽃그림 냅킨을 돌돌 말아서 그 속에 수저세트를 넣고 리본으로 묶어 얹어놓았다.

그리고 역시 대자접시를 이용...반찬들을 요리처럼 둘러 담아서 테이블 가운데 셑팅했다. 김치류는 물론 따로 담아 셑팅했다.

 

 

 

 

 

 

 

 

 

 

 

기본 사각형에서 조금 띄워 셑팅한 디저트코너다.

초콜릿케잌을 구워 받침이 있는 그릇에 올리고 주변은 화초잎과 양귀비 조화를 이용...떡을 셑팅...마치 센터피스인 양 테이블을 셑팅...식사를 마치고 하나, 둘 ...편안히 커피를 마실 수 있게 했다.

 

일회용컵을 이용했지만, 천정장식을 오려내고 남은 사잇우드락을 컵 받침으로 썼더니 나름 앙증맞고 분위기 흐름이 이어져 괜찮았다.

 

 

 

 

 

 

 테이블 러너로 사용한 것은 집에 있던 커튼을 접어 이용한 것이다.

 

 

 

 

 

백주간 종강파티....

어쩌면 그냥 지하식당에서 밥먹고 끝냈을 수도 있었던 모임이었다.

 

그러나....

아주 작은 사소한 것들에도 의미를 붙여서

조금만 신경을 쓰면  일상에서 탈피한 조금은 멋지고  풍요로운 특별한 날로 기억되지 않을까??

 

 

 

 

 

 

 

그래서 파티장을 꾸미는 사람들은 힘들어도 늘 같은 일을 반복하는 지도 모른다.

그곳에 와서 음식을 나누는 수많은 사람들의 행복한 모습이 그대로 전염되기 때문이다. 

 

 

 

 

 


 

 


 
5. Benedic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