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윤선 콰르텟 /3.17.수/LG아트센터
나윤선 콰르텟
Youn Sun NAH Quartet
그 어떤 악기보다 정교한 목소리의 스펙터클
“현재 최고의 재즈 보컬은 유럽도 미국도 아닌, 한국에서 온 나윤선이다.”(Les Echos)라는 프랑스 언론의 평은 결코 과장이 아니다. 나윤선은 지난 10년간 유럽 음악계에서 그 누구도 넘보지 못할 금자탑을 세웠다.
2001년 프랑스에서 데뷔작 "Reflect"
나윤선의 연주는 본류(本流)가 무엇인지 이야기하기 어려울 정도로 고유하고 독보적이다. 송곳처럼 정확하게 음표를 찌르다가도, 한 순간 파도처럼 악보를 휘저어버린다. 그녀는 들숨과 날숨까지도 음악의 일부가 되어 인간의 목소리만큼 섬세한 악기는 없다는 것을 증명한다.
8집 새 앨범 "Lento" 발매와 함께 개최될 이번 콘서트는 그녀의 음악을 가장 잘 이해하는 음악적 동지인 울프 바케니우스(기타), 랄스 다니엘손(베이스), 뱅상 빼라니(아코디언)가 함께 콰르텟 구성으로 무대를 꾸민다. 명실상부 유럽 정상의 재즈 뮤지션으로 자리매김한 그녀가 동료들과 함께 선사할 황홀한 앙상블을 기대해 보자.
<사진 출처/나윤선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