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록키 일주(2010.8)
35.로키/환상풍경에 모두들 연애시절로 돌아가~~
나베가
2010. 11. 9. 03:21
호수물 먹고 모두들 탈났나??
들꽃 만발한 들판에 누워 쌩쇼벌이기를....ㅋㅋ
아놔~ 난 그냥 배경이 좋으니 부부들 폼한번 잡아보라고 했는데....
헐~~ 여긴 뭔 시츄에이션??
헐~~ 여긴 더 심혀~~~
나만 홀로...??
그려~ 우린 이런거 못혀~
우리 낭군은 저 만치서 홀로 킬리만자로의 외로운 표범이 되어 있거든~ㅠㅠ
아놔~
이 여인들은 다 뭐래욧??
홀로 쓸쓸해 보였는 지 순식간에 나를 덥쳐 숨이 막힐지경....케켘
베네딕다 언니네야 학창시절부터 기인 연애시절 야기를 다 알고 있는 터....
그 옛날 이렇허구 '까꿍'하며 숨바꼭질 하구 그랬나염??
아무리 세월이 흘러도 언니네는 변함이 없어욤~
ㅋㅋ
누가 먼저 시작을 했는 지....
암튼 우리는 잔디밭을 딩굴면서 머쓱해 하면서도 또 얼마나 재밌어 하는 지 ....
한동안 데굴 데굴 굴렀다.
자연스럽지 않은....
사춘기 시절 그 쑥스럼보다도 더 머쓱해 하던 .....
ㅎㅎ
한바탕 웃음잔치를 치르고는 모두들 하산하기 위해서 곤돌라 승차장으로 갔다.
나만 홀로....
이 너무나도 이쁜 들꽃에 붙들려 한동안 자리를 뜨지 못했다.
아무리 내려가기 싫어도 이젠 내려가야지~
다음 행선지가 또 있으니....
그래도 환상의 풍경을 리프트를 타며 또 볼수 있음에 신난다~
나는 미카엘라 언니네를 찍고 있고, 언니네는 나를 찍고 있는 중...
외국인 할머니 넘 귀여우시다~
내가 카메라를 들이대자 손을 흔드시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