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뉴질랜드(2009.1)

40.호주,뉴질랜드/시드니 첫날...산책

나베가 2009. 1. 28. 20:43

 우리가 머문 호텔은 까페가 즐비한 거리 근처에 있었기에

바람도 쐘겸 짐을 풀고 일행 몇분과 함께 슬슬 걸어나왔다.

 

사실, 이수와 난...이 젊음이 넘쳐나는 낯선 거리에서 맥주 한잔 할 작정으로 나왔거늘....

어르신들따라  우리도 마냥 길을 따라 걸었다.

한 블럭쯤 걷자 바로 다리가 나오면서 시냇물이 보였다.

우리는 다리옆 계단으로 내려가 삼삼오오 이런 저런 얘기를 하며 냇가를 산책했다.

낯선 사람들과의 만남....은

어느사이 아주 친근한 이웃이 되어있었다.

 

 

 자연스럽게 손잡고 사진도 찍고

 낮과는 전혀 다른 쌀쌀한 날씨에 추위에 떠는 내게 선뜻 쟈켓도 벗어 주시고...

굳이 사진 찍어 달라고 말하지 않아도 알아서 사진 찍어주시고...

 누가 먼저 말할것도 없이 일시에 한줄 서서 단체 사진 촬영도 하고....

 

 냇가를 얼마만큼 걷다 돌아나와 다른 일행들과는 헤어지고,미자 언니네와 맥주 한잔 하러 까페에 들어갔다.

푸카키호수에서 연어도 얻어먹었고 해서 한잔 사려고.....ㅎㅎ

 

 양옆 길을 따라 어디까지 이어져 있을 지 모르는 까페들....

그나마 가장 조용한 분위기인듯 해서 들어왔더니,,,,분명 간판엔 까페였는데, 레스토랑이라서 요리를 하나 시켜야 한단다.

ㅠㅠ

뭐....샐러드 하나 시키고 우린 맥주를 한잔씩 시켰다.

뉴질랜드에서 마신 그 흑맥주맛 만큼은 아니었지만, 맥주맛이 정말 일품이었다.

 ㅋㅋ

사진을 안찍을 수가 없지~

 

사진을 찍느라 다함께 하지 못함을 보고는 종업원 얼른 달려와서

사진을 찍어주고 간다.

작은배려에서 오는 기분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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