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후기-클래식(2006년)

안네 소피 무터 내한 공연/2006.. 6.18/예술의 전당

나베가 2006. 6. 29. 04:22

 

 

공연이 끝나고 팬싸인회 광경...

정신없이 튀어 나왔는데도 끝도 없이 서있는 줄...

레스토랑 앞에서 서 있는 내 차례는 언제나 올까..

 

그래도 앞 뒤로 사람들의 얘기를 듣는 것도 재미있다.

주로 공연의 감동이 포함된 후기들이니까...

 

 

겨우 싸인을 받고나서 찍은 사진.

왜 맨날 이렇게 흔들리게 찍히는 것일까..

진행요원이 가로막고, 사람들에게 밀리고...키도 작고...

정말 사진 찍기 힘들다.

 

이번에 음반도 같이 내고, 근래의 연주에 늘 함께하는 동반자인거 같다.

피아노 반주자인 '램버트 오르키스'

너무나 반주를 잘하는것 같다.

정말 피아노 연주가 아름다웠다.

 

여전히 아름답지만...

팜플릿이나 CD쟈켓에 나온 얼굴보다는 이제 그녀의 음악뿐만이 아니라, 외모에서도 연륜이 붙어 보였다.

 

 

앞의 여자는 무터의 광팬인거 같았다.

오래된 LP판을 가져와 싸인을 받았는데...뭐라 말했는 지 무터랑 포옹까지...

부럽다~

자기의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용기와 언어실력과  무터와의 포옹까지..

.

 

시종일관 램버트 오르키스는 미소를 잃지 않았다.

그의 연주만큼이나 마음이 밝은 사람인거 같다.

 

무터가 싸인하는데 오래 걸려서 오르키스가 기다리고 있다.

내 CD에 싸인 할때도 그랬는데...

덕분에 램버트의 싸인은 팜플릿에도 받고, 음반에도 받을 수 있었다.

 

 

 

 

 

 

7장짜리 무터의 모짜르트 box CD다.

너무나 성의있게 싸인을 해서 마치 그냥 음반 쟈켓인거 같지만, 은색으로 써있는 글씨는

그녀의 싸인이다.

그 밑에 써있는 글씨는 피아노 반주자인 '램버트 오르키스'싸인이고.

이번 모짜르트 소나타 음반에 같이 녹음을 했다.

 

이 음반과 스페셜음반을 사서 덤으로 무터의 사진액자를 선물받았다.

 

 

램버트의 싸인.

 

 

팜플릿에 받은 램버트의 싸인.

 

 

사실 이 팜플릿 사진에 싸인을 받고 싶었는데...

음반 box에 받느라고...혹시 양쪽에 받을 수 있을까 기대했지만 행사요원의 완강함에

한치의 여유도 없었다.

 

 

뷰티 클래스에 초대받아, 너무나 근사한 시간도 가졌고

매거진에 나올 사진도 찍었고....

아주 좋은 화장품까지 선물로 받고...

 

이 모든 것들이

사실 무터의 연주에 비하랴마는

그래도 무터의 연주에 더해져 그녀의 연주가 더없이 감미롭고 나를 행복하게 했음에는

더할나위 없다.

 

생각에는 작년에 내한했던 소프라노 '안젤라 게오르규' 와 버금가는

무터의 화려한 패션을 볼수 있지 않을까 내심 기대도 했었는데...

사진에서 이미 본 드레스 한벌만을 입고 나왔을 뿐이었다.

 

이번 연주 주최측인 크레디아 게시판에도 사진이 없는걸 보니, 그녀가 자신의 사진을 올리지 못하게 막은거 같다.

팬 싸인회의 광경등....생생한 공연장 사진을 볼수 있을까 했는데...

 

굳이 그렇게 해야할까...